2024-10-21
영풍-MBK ‘재탕’ 2차 가처분 결국 또 기각 시장교란 및 사기적 부정거래로 공개매수 지분확보…원천무효 가능성 고려아연, 적대적M&A 반드시 막아낼 것 |
– 1차가처분에 이어 졸속으로 제출하고 신청취지까지 변경한 2차 재탕 가처분도 결국 또 기각
– 복지위, 산자위, 정무위, 환노위 등 국회 국정감사에선 MBK와 영풍의 부도덕과 거짓말 비판 ‘봇물’
– “시장교란 및 사기적 부정거래로 공개매수 지분확보한 것은 원천무효 가능성”
– 고려아연, 국가기간산업 및 전략광물, 희소금속 생산 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에 책임 다할 것
금일(21일) 법원은 영풍이 적대적M&A를 위한 활용방안으로서 제기한 재탕 2차 가처분(공개매수절차중지 가처분) 신청을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또 다시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의 불확실성을 높여 주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함으로써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획된 꼼수라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또한 영풍과 MBK의 공개매수보다 6만원이 많은 확정이익에도 불구하고 5%가 넘는 주주와 투자자들을 자신들의 공개매수로 유인해 인위적으로 재산상 손실을 입히는가 하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조종 및 사기적 부정거래 등 시장교란행위를 일으킨만큼 이에 대한 조사와 법적 책임을 피해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으론 MBK와 영풍의 거짓말 시리즈가 명확히 그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도 분명해졌습니다.
이번 공개매수 과정에서 거짓 사법리스크를 조장하는 것은 물론 공개매수 가격에 대한 말바꾸기를 이어가고, 고려아연의 재무건정성과 사업적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호도해 왔습니다.
특히 MBK와 영풍의 거짓말 시리즈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습니다.
MBK가 인수했던 많은 기업들과 관련해 온갖 논란과 약속 미이행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고,
영풍 역시 10년간 국정감사장에 불려나왔지만, 중대재해와 환경오염 개선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MBK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것처럼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수백 억 원 추징을 당하고 막대한 자금을 운용하면서 스튜어드십코드에는 가입하지 않는 등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런 기업과 적자 제련기업 영풍이 결탁해 고려아연을 경영하는 것을 막아내는 게 고려아연 전체를 위한 거라는 게 이번 가처분 기각의 의미라고 판단합니다.
고려아연은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처럼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를 완료하고, 이후에도 의결권 강화를 통해 MBK-영풍 연합의 국가기간산업 훼손을 막아내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영권을 더욱 탄탄히 해 MBK 측의 기습적인 공개매수로 인해 멈출 수밖에 없었던 고려아연의 경영을 빠르게 정상화하겠습니다. 고려아연은 그간 노력해온 것처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울산 등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기간산업의 중요한 축인 비철금속 기업이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희소금속 등 국가전략산업 소재 생산 기업으로서 국가 발전에 일조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남은 주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의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상대의 공개매수 강행으로 심적 어려움을 겪었던 직원들을 다독여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 진행 과정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난 ‘부도덕’ 기업들로부터 고려아연을 지켜내는 것이 많은 분들의 응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려아연은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