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비즈워치, 2024년 11월 6일)
영남 환경파괴 방치 안돼…2개월 조업정지 부족
1997년 이후 노동자 15명 사망 등 안전사고 지속
환경단체들이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2개월 조업정지 처분 확정 판결을 받은 영풍 석포제련소의 영구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석포제련소에서 산업폐수를 불법으로 배출하고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조업정지가 아닌 문을 닫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 6개 단체는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최상류에서 51년간 환경을 파괴해 온 영풍석포제련소를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0월 31일 대법원이 영풍 석포제련소의 2개월 조업정지 처분 확정에 대한 입장을 내놓기 위해 마련됐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오염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번 처분을 받게 됐다.
※ 기사 전문: 영풍에 뿔난 환경단체들 “석포제련소 영구 폐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