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디지털데일리, 2024년 12월 23일)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M&A가 ‘외국인 투자’ 관련 법규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최근 MBK측이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지만 의혹을 속시원하게 진정시키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MBK의 회장이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의장 역할을 하는 김병주 회장이 경영진 가운데 유일하게 거부권을 갖고 있다는 것과, MBK의 대표업무집행자 부재훈 부회장도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빼놓은 채 고려아연 이슈를 주도하는 건 다른 사람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선 여전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에 대해 MBK측이 ‘기타 임원들이 주도할 뿐 회사의 대표이사 격인 대표업무집행자 부재훈 부회장과 조직 전체를 총괄하는 김병주 회장은 큰 관계가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기사 전문: MBK, ‘외국인’ 경영진 역할에 커지는 의문…고려아연 적대적 M&A, 누가 지휘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