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
# “고려아연을 중국 자본에 매각할 거다” “주요 경영진이 모두 해외 국적인 외국계 자본이다” 고려아연-영풍의 경영권 분쟁에 참전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숱한 구설에 직면해 있다. MBK파트너스 측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MBK파트너스가 여태껏 국내 시장에 남긴 ‘나쁜 흔적’들이 워낙 많아서다. ‘MBK파트너스 구설 두번째 편’에선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기업들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실제로 지난 10월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선 야당 의원들이 MBK파트너스가 ‘약탈적 사모펀드’라고 꼬집었다. 당시 증인으로 참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향해 백혜련·박희승 등 더불어민주당의 의원들이 쏟아낸 비판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MBK파트너스는 ‘묻지마 빚투’ 행태를 보여 왔다… 금융사로부터 대규모 대출을 받아 기업을 인수한 후 대출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인력 구조조정, 알짜 자산 매각 등을 이어왔다.” 의원들이 사례로 언급한 곳 중 하나가 ‘홈플러스’다.
출처 : 더스쿠프(https://www.thescoop.co.kr)
(중략)
MBK파트너스는 ‘대출로 기업 인수→차입금 상환에 주력→기업 경쟁력 저하’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왔다. 이런 와중에도 MBK파트너스는 리캡 등을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 측은 12월 1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MBK파트너스의 비철금속 제련사업 이해도는 심각할 정도로 낮다. 고려아연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비전을 향한 고민도 없다.”[※참고: 고려아연은 ▲2차전지 소재 사업,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를 주축으로 친환경 미래 동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기사 전문: 홈플러스, 네파… MBK파트너스 향한 따가운 시선 그럴 만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