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
(머니투데이, 2025년 1월 5일)
고려아연은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희소·희귀금속 회수능력 극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5일 밝혔다.
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올해 아연정광, 연정광의 제련수수료는 전년대비 각각 73%, 65%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련수수료는 정광을 공급하는 광산기업이 제련기업에 정광을 맡길 때 제공하는 마진이다. 전기료 인상으로 올해 전력비도 약 286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세계 1위에 오른 기술력과 선제적인 투자, 끊임없는 원가절감 노력과 공정개선, 경영진과 임직원의 맨파워 등을 바탕으로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희소·희귀금속 회수능력을 극대화해 매출총이익을 2025년까지 253억원, 2027년까지 700억원 이상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희귀금속 회수율을 품목별로 20~30% 이상 끌어올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니켈 회수율 역시 높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 동 원료 처리량 증대 시 함께 증가하는 니켈의 회수가 수익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 밸류체인 강화에 힘써왔다. 이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을 주축으로 고려아연 기술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새로운 니켈 회수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회수된 니켈 원료를 내년 2분기 가동 목표로 건설 중인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에 공급할 경우, 약 108억원의 매출총이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고려아연의 설명이다.
※ 기사 전문: 고려아연 “희귀금속 회수 극대화…2027년 매출총이익 700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