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전자신문, 2025년 2월 12일 보도)
지난달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10명 중 9명 이상이 이사 수 19인 상한 등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안건들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23일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설정 △액면분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 6개 안건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고 12일 밝혔다.
집중투표제 등은 보통결의보다 엄격한 요건(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찬성)이 충족돼야 하는데 캐스팅 보트로 주목받던 국민연금 및 기관투자가들이 몰표를 던져 처리됐다.
임시주총에 고려아연 측 우호 주주와 MBK파트너스 측을 제외하고 표결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95% 이상이 이사 수 상한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액면분할과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배당 도입 등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집중투표제에 대한 찬성률도 70% 이상이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캐스팅 보트인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정관 변경안들을 통과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해 주주들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사 출처: 고려아연 “국민연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 현 경영진 안건 압도적 찬성” – 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