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결권자문, 최윤범 회장 재선임 지지…국내외자문사 연이어 찬성

2026-03-17

한국의결권자문, 최윤범 회장 재선임 지지…국내외 자문사 연이어 찬성

이사 5인 선임·감사위원 확대 등 회사 측 주요 안건 대부분 지지

“MBK·영풍 측 이사 선임은 경영 안정성 우려”

집행임원제·이사 6인 선임안 등 상대 측 안건 다수 반대

한국의결권자문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고려아연 측 추천 이사 전원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이사 선임안뿐 아니라 고려아연 이사회가 제시한 주요 안건 대부분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하며, 현 경영진 중심의 거버넌스 체제를 지지했다.

반면 MBK·영풍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 액면분할, 집행임원제 도입 등 대부분의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의결권자문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후보와 감사위원 후보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후보들에 대해서는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핵심 안건인 이사 수 결정과 관련해서는 고려아연 측이 제시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했다. 이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고려한 구조로, 개정 상법 이행에도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또한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독립이사 구성요건 명확화,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거버넌스 개선 안건에도 전반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MBK·영풍 측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집행임원제 도입은 경영권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제안된 것으로 보이며, 도입 이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를 별도로 명문화하는 안건 역시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한국의결권자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의 성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주환원 정책 지속 추진과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 신뢰를 높였으며, 4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통합제련소 프로젝트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한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도 잇따라 고려아연 측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ISS, 글래스루이스 등 주요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회사 측 안건과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 경영진의 경영성과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