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주주가치 제고 준수…회사 측 안건 전폭 지지

2026-03-11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주주가치 제고 노력 긍정 평가…회사 측 안건 전폭 지지

회사 측 이사 후보 5인 전원 찬성…MBK·영풍 후보 4인 전원 반대

이사 5인 선임·감사위원 확대 등 핵심 안건 지지

액면분할·집행임원제 등 상대 측 안건에는 반대 권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이 추천한 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전원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김보영 감사위원 후보, 이민호 감사위원 후보, 월터 필드 맥라렌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등 총 5인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를 권고하며, 현 경영진 중심 이사회 체제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이 구조적인 지배구조 실패를 겪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경영진 교체를 정당화할 수준의 문제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려아연의 총주주수익률(TSR)과 기업가치가 비교 대상 기업 대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안건인 이사 선임 규모와 관련해서는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했다. 이는 전략적 추진력을 유지하면서도 이사회 내 균형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개정 상법 취지를 반영한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가 지지하는 다른 주요 안건들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MBK·영풍 측이 제안한 액면분할 안건에 대해서는 소송 진행 상황과 관련한 절차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와 집행임원제 도입 안건에 대해서도 법적·제도적 측면에서 필요성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 경영진 체제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래스루이스의 권고는 회사의 경영성과와 중장기 전략, 거버넌스 개선 노력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영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