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 고려아연 기업가치 향상 위해 현 리더십 체제 유지 권고
– 최윤범 회장 포함 이사 후보 지지…MBK·영풍 측 후보 4인 반대
– 이사 5인 선임·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회사 측 안건 일제히 찬성
– “현 경영진 중심 이사회 유지가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필요”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 ISS,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한국ESG기준원 등 7개 기관이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다수 기관이 고려아연 측 안건과 후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렸다.
이 가운데 5개 기관은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사외이사 등 회사 측 추천 이사 후보에 대해 일제히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다수 기관이 반대를 권고했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인 ‘이사 수 선임안’과 관련해 7개 자문사 모두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개정 상법에 따른 감사위원 분리선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구조로,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적절하다는 평가다.
또한 자문사들은 임의적립금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일제히 찬성을 권고했다.
특히 미처분이익잉여금 전환 규모는 상대 측 제안보다 두 배 이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외 자문사들이 현 경영진 체제에 힘을 실은 배경으로는 고려아연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이 꼽힌다.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4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미국 통합 제련소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위원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여성 및 외국인 이사 선임을 통해 다양성도 확대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문사들의 권고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현 경영진 중심의 이사회가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광물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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