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5
(아시아경제, 2025년 4월 15일 보도)
더불어민주당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를 두고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개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 회원들이 14일 서울 종로구의 MBK 사무실이 있는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MBK가 책임져라’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는 조속히 사재출연을 포함한 구체적인 변제와 홈플러스 정상화 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역대급 졸속 기업회생 신청으로 발발한 홈플러스 사태 불안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홈플러스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2조원이 넘는 것이 현실인 데 지난주 김병주 MBK 회장이 지급보증을 선 규모는 겨우 6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채권자 변제 및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출연계획도 부재하다”며 “정말 김 회장에게 사재출연 의향이 있는지, 자칫 단기사채 등 채권변제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시간을 끌수록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디는 소상공인과 노동자가 보이지 않는가”라며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한다면 MBK 청문회 개회에 조속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 기사 전문: 민주, ‘홈플러스 사태’ MBK 국회 청문회 추진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