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빅5’ 인수 기업들, 실적 상승 대비 밸류업은 미미

2024-11-05

[2024년 11월 5일, 연합뉴스 보도]

기업 밸류업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국내 상위 5개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들의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적 증가에 비해 밸류업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금융감독원의 기관 전용 사모집합투자기관 현황에서 작년 기준 약정액 상위 5대 PEF가 경영권을 소유한 2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모펀드 인수 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세에 비해 ROE 증가세는 저조했다.

5대 사모펀드는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중 특히 MBK파트너스의 경우 네파와 홈플러스 등의 영향으로 인수 기업들의 첫해 평균 ROE가 7.0%에서 인수 3년 후 4.8%로 2.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최근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고려아연의 경우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1년 후 고려아연의 ROE는 8.1%에서 2년 후 8.6%로 0.5%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은 최 회장 취임 첫해 7조5천819억원에서 지난해 11조2천193억원으로 48.0% 상승했다.

 

※ 기사 전문: ‘사모펀드 빅5’ 인수 기업들, 실적 상승 대비 밸류업은 미미(연합뉴스 ’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