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영풍이 그동안 고려아연을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며 배당 확대를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남에게는 배당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은 5원을 배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2025년 결산 배당을 주당 5원으로 결정했다. 해당 안건이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과할 경우 영풍 주주들이 받게 될 현금배당은 주당 5원으로 확정된다.
상장사의 배당 정책이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시장 기대와 크게 어긋난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코리아 밸류업’ 정책 등을 통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당 5원 배당은 시장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영풍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5원을 결정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상장사가 사실상 의미 없는 수준의 배당을 내놓았다는 지적과 함께 종목토론방과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주주를 농락하는 결정” “주주를 거지 취급하는 배당”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https://cdn.joongangenews.com/news/photo/202603/501891_305078_93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