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이 29일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많은 울산시민분들께서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에 관심을 주신 부분에 감사하다”며 경영권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 회장은 이날 김두겸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의 부작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울산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2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울산을 찾아 온산제련소 사업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울산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지를 호소하며 ‘우군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던 지난 9월 기자회견을 열어 현 경영진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울산 주요 기관 및 단체도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에 나서며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의장을 비롯해 울산 시민 및 기관 등도 릴레이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울산 방문 첫날인 28일에는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회의를 주재하며 사업장 현안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생산 목표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해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 기사 전문 보기: 울산 찾은 최윤범 “고려아연 ‘1인 1주’ 운동 감사…재도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