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SBS Biz, 2024년 12월 16일]
MBK파트너스 측은 김병주 회장이 가진 거부권(veto power)에 대해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다가 보도가 나간 이후 거부권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김 회장의 거부권은 중대한 리스크가 예상될 때 취할 수 있는 것이라 김 회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MBK 측이 얘기하는 중대한 리스크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나 설명은 취재진이 입수한 문건에선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스페셜 시튜에이션 펀드에서 의결권 가진 사람은 4명, 이 가운데 3명이 찬성하면 투자가 통과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가 모두 찬성하더라도 김병주 회장 1명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당 투자는 중단되는 구조를 감안하면 김 회장의 권한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