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연구소, 고려아연 정기주총 앞두고 최윤범 회장 등 회사 측 추천 이사 후보 전원 ‘찬성’…영풍·MBK 측 주요 안건 대부분 배척

2026-03-16

한국ESG연구소, 고려아연 추천 이사 후보 전원 ‘찬성’ 권고

이사 5인 선임안 지지…영풍·MBK 측 6인 선임안 반대

회사 측 주요 안건 대부분 찬성…상대 측 안건은 다수 배척

“집행임원제 도입은 이사회 약화 우려…신주발행 충실의무는 주주권리 희석 우려”

고려아연은 한국ESG연구소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발간한 의안분석보고서에서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회사 측 추천 이사 후보 전원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국ESG연구소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안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권고는 현 이사회 중심의 경영 체제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사실상 경영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후보와 감사위원 선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일부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핵심 쟁점인 이사 선임 규모와 관련해 연구소는 이사 5인 선임안이 거버넌스 개선과 법 개정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전자주주총회 도입, 독립이사 구성 요건 명확화,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 등 회사 측 주요 안건에도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영풍·MBK 측이 제안한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신주발행 시 이사의 충실의무를 정관에 명문화하는 안건은 주주 권리 희석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으며, 집행임원제 도입 역시 이사회 기능 약화 가능성을 들어 반대했다.

이번 권고는 앞서 글래스루이스, ISS, 한국ESG평가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지지하는 안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이들 기관은 공통적으로 고려아연의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노력, 주주환원 정책 및 중장기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한국ESG연구소의 권고는 경영성과와 거버넌스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경영 안정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