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주서한 통해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설명_’美 제련소 탄탄한 수익성으로 주주가치 제고 기여…투자 구조, 전체 주주 이익 대변’

2026-01-06

고려아연, 주주서한 통해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설명

“美 제련소 탄탄한 수익성으로 주주가치 제고 기여…투자 구조, 전체 주주 이익 대변”

“미국 핵심광물 수요 구조적 확대…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할 사업 기회”

美 제련소, 핵심광물 11종 생산…안정적 수익성 기대

“美 정부 정책·재정 지원 결합한 투자 구조로 지속가능한 가치 제공”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2026년 새해를 맞아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 이후 여덟 번째로, 최근 완료된 유상증자와 미국 정부와의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유상증자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증자는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인 크루서블JV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확보된 자금은 제련소 건설 초기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후 고려아연이 추가 출자한 종속법인 크루서블메탈이 미국 정부 등의 지원금을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구조다. 특히 크루서블메탈이 고려아연의 종속법인으로 설계돼 프로젝트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주서한에서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의 전략적 가치와 사업성도 강조됐다. 고려아연은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핵심광물을 국가 안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동맹국 중심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략적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방위산업,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 성장으로 미국 내 핵심광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환경 변화가 미국을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선택한 배경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사업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거점 확대와 동맹국 공급망 안정성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제련소는 기초금속, 귀금속, 희소금속 등 비철금속 13종을 2029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1종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로,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 등은 총 사업비 74억달러 중 90% 이상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가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서한에 따르면 약 17~19% 수준의 EBITDA 마진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약 2억10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상무부 CHIPS Act 보조금의 의미도 설명했다. 해당 보조금은 프로젝트 법인에 직접 투입되며, 결과적으로 고려아연이 부담해야 할 자본 규모를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이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는 구조적으로 시가 발행과 유사한 효과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투자 구조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재무적 부담을 미국 정부와 분담하고, 프로젝트 운영과 기술 측면에서는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의 반도체·청정에너지·방위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 제련소는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전략적 위상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검증된 운영 역량과 미국 정부의 정책·재정 지원이 결합된 투자 구조는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들의 신뢰와 성원이 고려아연 성장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향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과정에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크루서블JV의 신주 인수 대금 납입과 예탁결제원 전자등록 및 변경 등기 등 관련 절차가 최근 완료됐으며, 주주명부 등재도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루서블JV의 의결권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