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7
– 영풍·MBK, 고려아연 미래 성장 위한 사업 줄줄이 반대
– 미국 제련소 이어 신사업 핵심 계열사 가치 훼손에만 몰두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고 고려아연이 밝혔다. 회사 측은 미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에 사실상 반대한 데 이어, 신사업 핵심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AI와 전력망의 핵심 소재인 구리 원료 수급의 중심 기업인 미국 페달포인트의 기업가치 훼손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달포인트는 고려아연의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가운데 자원순환 사업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다. 미국 내 자원순환 사업 확장과 함께 최근 AI 및 전력망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구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미국 제련소가 가동될 경우 페달포인트와의 연계 시너지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2022년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업체 이그니오를 인수한 이후, 스크랩 메탈 트레이딩 업체 캐터맨(Kataman)과 폐 IT 자산 회수 기업 MDSi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페달포인트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약 10억7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예고했고, 영업이익 500만 달러를 달성해 설립 이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그니오 인수 당시 글로벌 투자은행의 기업가치 평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산정됐으며, 당시 영풍 측도 관련 의사결정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적대적 M&A 국면 이후 영풍 측이 해당 인수 가치를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증거 수집 절차와 관련해 페달포인트 측이 제기한 항소 역시 계속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영풍 측의 부당한 요구에 대응해 항소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디스커버리 제도는 대상자가 미국 법원 관할에 있고 외국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며 사건과의 관련성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인용되는 절차적 제도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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