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연기금·국내외 의결권자문사, 고려아연 주총 회사 안건 적극 지지

2026-03-23

북미 연기금·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고려아연 주총 회사 안건 지지

CalSTRS·FRS 등 연기금, 최윤범 회장 사내이사 선임 찬성

MBK·영풍 추천 이사 후보 일부에 대해 일제히 반대

이사 5인 선임·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핵심 안건 지지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북미 주요 연기금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회사 측이 상정한 핵심 안건에 대해 일제히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먼저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와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등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지가 이어졌다. 감사위원 후보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일부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제시됐다.

북미 주요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교직원연금(CalSTRS)과 플로리다퇴직연금(FRS)은 최윤범 사내이사 후보, 황덕남 사외이사 후보, 김보영 감사위원 후보, 이민호 감사위원 후보 등에 대해 찬성을 결정했다.

또한 크루서블 JV가 추천한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4인에 대해서는 전원 반대했다.

특히 일부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CalSTRS와 FRS뿐 아니라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브리티시컬럼비아공적연금(BCI) 등 주요 연기금들도 일제히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 역시 동일한 방향의 의견을 제시했다. 글래스루이스, ISS,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기준원, 한국ESG평가원, 한국의결권자문 등 주요 자문사들이 회사 측 안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핵심 안건인 이사 선임 규모와 관련해서는 모든 자문사가 고려아연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에 찬성하고, ‘이사 6인 선임안’에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소수주주 보호 정관 명문화 등 주요 거버넌스 개선 안건에도 찬성 의견이 이어졌다.

이처럼 연기금과 자문사들이 현 경영진 체제에 우호적인 판단을 내린 배경으로는 경영 성과와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이 꼽힌다.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4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등 거버넌스 개선을 추진해왔다.

또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주주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 경영진의 전략 방향과 성과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