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5
– 영풍·MBK, 감사위원회까지 압박하며 적대적 M&A 위한 여론전 확대
– “고려아연 투자 및 자금 운용은 적법한 경영활동…감사위원회 독립성 침해 우려”
– 고려아연 “행정·사법 절차 왜곡과 소모적 공방 중단하고 본질적 과제 해결해야”
영풍·MBK파트너스(MBK)가 미흡한 지배구조와 환경오염 문제, 홈플러스 사태 등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사회적 논란은 외면한 채,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와 소모적 여론전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제는 행정·사법 절차를 적대적 M&A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넘어, 고려아연의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까지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영풍·MBK 측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과 국세청의 세무조사, 금융당국의 감리 등 별개의 절차들을 하나로 묶어 고려아연의 정상적인 재무적 투자에 대한 일방적 주장과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한 것 역시 이와 같은 적대적 M&A 과정에서 행해지는 기획된 반복적 공세의 연장선에 불과하다.
그간 영풍·MBK 측은 성격과 목적, 진행 단계가 다른 사안들을 무리하게 연결하며 자의적 해석과 추정에 기반한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
이는 정부 기관과 사법부의 통상적인 절차를 왜곡하여 대중을 오인하게 만들 수 있는 행위이며, 악의적인 여론전을 통해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발상이라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감사위원회에 대한 내부 조사 착수 요구조차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대대적으로 공표하는 행태 역시 이를 여실히 증명한다.
영풍·MBK가 일방적 주장을 내놓고 있는 고려아연의 펀드 투자와 자금 운용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의거해 적법한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진행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라는 점을 이미 수차례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감사위원회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감사위원회는 법령과 정관에 따라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기구다. 특정 주주가 자신의 입맛에 맞춘 결론을 전제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고, 조사의 범위와 방향까지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저의가 의심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아직까지 관계 당국의 객관적인 조사와 법원의 판결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 및 법률적 판단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감사위원회가 섣불리 임의로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만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고려아연의 투자 및 자금 운용에 대한 객관적 판단은 현재 진행 중인 관계 당국의 절차를 통해 명확히 규명될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풍·MBK는 동일한 주장을 되풀이하며 여론전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는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보호라는 명분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 행위다.
특히 고려아연은 최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15개를 모두 이행하며 준수율 100%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꾸준히 고도화해 온 노력의 결과다. 반면 영풍은 동일한 핵심지표 중 단 9개만을 이행하는 데 그쳤다.
영풍은 지속적으로 지적받아 온 석포제련소의 환경문제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MBK는 폐점과 희망퇴직 등이 이어지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부터 제대로 해결하길 바란다.
고려아연은 영풍·MBK가 행정·사법 절차를 왜곡하는 여론전을 중단할 것은 물론,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까지 경영권 분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이것이 책임 있는 고려아연 주주이자 시장 구성원으로서 보여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자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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