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인가 포식자인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두 얼굴 [추적+]

2025-01-02

(더스쿠프, 2025년 1월 2일)

 

“파트너인가 포식자인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두 얼굴 [추적+]

더스쿠프 심층취재 추적+
MBK파트너스 구설 1편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참여
MBK 둘러싼 논란 끊이지 않아
중국 매각설 등 이유도 다양해
구설 수 적극 해명하고 있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투자기업의 중국 매각설, 비밀유지계약 위반설, 외국계 투자설 등 이유도 다양하다. MBK파트너스는 기자회견·보도자료 등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투자업계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MBK파트너스의 바이아웃(Buy-Out) 전략이 구설에 오른 게 한두번이 아니라서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뛰어든 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더스쿠프가 시장에서 일고 있는 MBK파트너스 구설을 두편에 걸쳐 분석했다.

(중략)

MBK파트너스는 12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려아연에 투자하고 있는 ‘MBK 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는 윤종하 부회장(24.7%)과 김광일 부회장(24.7%)이 5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법인”이라며 “MBK를 설립한 김병주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인 해외 투자자의 지분은 각각 17.0%, 16.2%에 불과한 데다 FI는 의결권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항변에도 MBK파트너스 논란이 수그러들지는 의문이다. MBK도 ‘돈이 되는 뭐든지 하는’ 사모펀드여서다. MBK파트너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간 큰코다칠 수도 있다. 실제로 MBK파트너스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남긴 흔적을 보면, 그들이 왜 위험한지를 쉽게 엿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MBK파트너스 구설 두번째 편에서 이어나가 보자.

 

※ 기사 전문: “파트너인가 포식자인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두 얼굴 [추적+]